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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역대급 미모를 자랑하는 22기 옥순이 법적 미혼모라고 털어놨다.
자신을 법적인 미혼모라고 밝힌 옥순은 "난 드레스를 입어본 적이 없다. 결혼을 안 했다"며 "어린 나이도 아니었고, 늦은 나이에 임신했으니까 당연히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둘만의 관계가 아니고 아기가 생겼으니까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전 남자 친구를 직장 상사의 소개로 만났다는 옥순은 "주변 어른들한테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오는데 솔직히 외모를 봤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계속 없었는데 이 친구가 키도 크고 잘생겨서 넘어갔다"며 "이상형이자 결혼 상대자로 부합했다. 술과 담배를 안 하고, 친구도 없고, 취미도 없고, 집에만 있고, 고양이 키우고, 게임도 안 하고, 집에서 헬스만 좀 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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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은 "여기 나오면서 걱정되는 건 '네가 실수한 거다'라고 하는 건 난 괜찮다. 근데 내 아이가 그저 실수로 태어난 아이가 될까 봐.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늘 전전긍긍하는 마음이 든다. 난 사랑으로 이 아이를 가진 거였다. 이 아이를 꼭 갖겠다는 마음으로 가진 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자 기증을 통해 남편 없이 아이를 낳은 '자발적 미혼모' 사유리를 언급하며 "진짜 돈만 많으면 사유리처럼 둘째를 또 갖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둘째를 갖고 싶은 생각도 든다. 진짜 아기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
아이 출산 후에는 연애한 적이 없다는 옥순은 "만날 틈도 없었다. 누굴 만나면 고통을 나눌 뿐이지 행복하지 못할 거 같아서 전혀 남자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도 좀 크고 생활도 안정적이 되니까 행복한 순간이 있을 때 가족이 한 명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옥순은 이날 첫인상 선택에서 영호를 선택한 후 "되게 젠틀해 보인다. 난 너무 말 많고 활발한 건 별로다. 다정할 거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앞서 영호는 "결혼 후에 아이를 갖고 싶다. 여성분들이 전부 자녀가 있다면 출연 안 한다고 했다"며 상대의 자녀 유무를 중요하게 여겨 '미혼모'인 옥순과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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