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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 팀이 분노와 슬픔 속에 배우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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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해 "대중은 미디어산업 시대의 강자인데, 그걸 잘 아시는 거 같다. 자르기 전에 조금 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범죄를 저질렀어도 기회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범죄도 아니고 어떠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대중에게 거슬리는 상황이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낸 언론사나 경찰, 검찰 이런 사람들을 대중이 용인해서 그렇다. 만약 기사를 내서 그 사람들이 욕 먹었으면 안 냈을 것"이라며 "대중은 미디어 시대의 강자라는 걸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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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고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에서는 그의 대표작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 '나의 아저씨' 등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를 통해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