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했으며 이진호가 스스로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한 만큼 곧 정식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한 기회에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았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하땅사', '코미디 빅리그' 등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과 '아는 형님'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