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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출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회차 공연을 전면 취소하며 3개월간 휴식에 들어간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의 하차로 인해 공백이 생긴 일정을 채우기 위해 곽동연과 박정복의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추가 일정은 다음 달 3일, 10일, 17일, 24일, 30일로 결정되었다. 제작사 측은 "이순재 배우의 공연 취소로 인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두 배우가 추가 무대에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앞서 지난 10일 의사의 권고에 따라 공연을 일시 취소했으며, 이후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20일까지 추가로 공연을 중단했다. 그러나 결국 회복을 위해 남은 공연 일정 전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