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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정대세가 "축구 선수를 은퇴하기로 한 결심이 아내와 장모님의 압박 때문"이라고 뒤늦게 고백한다.
그러나 정대세는 "서현이만 힘든 거 아니다. 나도 포기한 게 많다"라면서 그간 참아왔던 섭섭함을 터뜨린다. 정대세는 "사실 선수로 더 뛰고 싶었는데, 당신과 장모님의 보이지 않는 압박 때문에 은퇴를 결심했던 것"이라고 말해 명서현을 당황케 한다. 급기야 정대세는 "선수로 은퇴하는 날, 난 어머니도 부르지 못했다. 30년 간 축구를 해오면서 나를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인데, 은퇴식 한다는 말도 못 했다"라며 오열을 터뜨린다.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정대세의 모습에 명서현은 "누가 (어머님) 부르지 말라고 했나? 당신이 불렀으면 됐잖아?"라고 억울해한다. 그럼에도 정대세는 "당신 눈치가 보여서 못 부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분노한 명서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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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BN '한이결' 14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