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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정우성의 진심이 악플러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일각에서는 정우성이 부담을 느끼고 시상식에 불참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정우성은 숨지 않았다. 주연배우로서,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으로 시상식에 참석했고 최다관객상 시상까지 맡았다.
그는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을 받은 뒤 관객들과 관계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정우성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객석에서는 동료 선후배, 팬들의 응원을 담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