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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백반기행' 김민하가 '파친코' 오디션 비화를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민하가 출연했다.
김민하를 빤히 보던 허영만은 "주근깨는 그린 거냐"고 물었고 김민하는 "아니다. 원래 있다. 그린 거냐고 엄청 많이 물어보더라. 가리려면 가려지는데 어렸을 때부터 굳이 이걸 왜 없애야 되나 싶어서 (놔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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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할머니는 처음에 김민하의 '파친코' 출연을 탐탁지 않아했다고. 김민하는 "처음에 확정되고 나서 할머니한테 많이 여쭤봤다. '파친코' 선지와 나이대가 비슷하다. 이걸 왜 자꾸 물어보냐 해서 이런 역할이 됐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안 하면 안되냐 했다"며 "자기는 너무 가슴 아파서 모르겠다더라. 손녀딸이 그렇게 힘든 역할을 하면 연기라도 그걸 실제로 겪어야 하는 줄 아시니까"라고 밝혔다.
김민하는 "저는 할머니 이야기를 듣는 시간과 어땠을지 혼자 상상하는 시간이 너무 두터웠다. 할머니한테도 보여드리면 처음엔 못 보겠다더라. 근데 나중엔 엄청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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