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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나영, 양세찬 등의 방송인들이 '세바퀴' 트라우마를 호소한 가운데, MC였던 이휘재에 대한 폭로까지 이어졌다.
2015년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는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꼭 거쳐가야 했던 예능사관학교로, 연예인들에게 힘들었던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박나래는 "언니 빠지고 제가 도연이랑 '세바퀴' 10개월을 고정했다"고 말했고 김나영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김숙은 "'세바퀴' 스튜디오를 나오면 짐을 싸서 엘리베이터를 바로 탈 수 있다. 문 닫히자마자 우는 사람 많았다"고 떠올렸고 장동민은 "저는 심지어 나영이랑 같은 엘리베이터 탔는데 나영이가 내 옆에서 울었다. 문 닫히기 전에는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닫히자마자 울었다"고 밝혔다. 김숙은 "나도 울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울어서 못 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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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날 패널 중 주우재 외엔 전부 '세바퀴' 경험자였다. 주우재는 "'세바퀴' 무경험자가 저밖에 없다"고 놀랐고 양세찬은 "너 좋을 때 방송하는 거다"라고 거들먹거렸다. 이에 장동민은 "연예인이 뽑은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 1위"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휘재는 지난 2022년 KBS2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휘재의 아내이자 플로리스트 문정원도 2021년 층간소음, 먹튀 논란 등으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멈춘 상황. 이 가운데 이휘재가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족들과 생활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도 이미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연예계를 은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