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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22년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해 3년 넘게 사랑을 이어온 김준호와 김지민이 드디어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그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예비 장모님께 가까워지기 위해 콘서트 표를 예매하고 집안일을 돕는 등 고군분투했던 김준호의 노력을 알고 있는 MC들과 母벤져스는 "드디어 오늘이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자기 일처럼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컸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22일 방송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스페셜 母벤져스로 등장했다. 지민 母는 "최근 김준호 역시 지민의 가족들과 핸드폰 뒷자리 번호를 맞췄다는 소식을 들었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이제 들었는데,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고 여전히 시크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민 母는 3초 만에 "성격 좋고, 개그감 있고, 인상이 좋다"라며 예비 사위의 장점을 수월하게 나열하며 사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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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영상을 보고 있는 김지민의 뒤에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던 김준호는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서장훈은 "이게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서 그런다"라며 공감했다. 이 장면은 가구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침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호는 김지민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열하면서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드디어 김지민에게 청혼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정석용과 정영주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장면이 예고되며 관심이 집중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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