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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병산서원 못질 사건이 경찰로 넘어가 수사를 받게 됐다.
이에 안동경찰서 수사과는 "국민 신문고를 통하여 제출하신 고발장과 관련 증거자료 등을 근거로 정식 사건 접수(접수번호 2025-○○) ○○○ 수사관에게 배당하여 신속히 수사토록 하였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배우 서현과 옥택연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 만대루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를 훼손한 사실이 발각돼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KBS는 지난 2일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