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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콘텐츠의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 배우 박정민과 지수가 '뉴토피아'를 통해 좀콤(좀비 로맨스 코미디)을 선보인다.
윤 감독은 아포칼립스와 로맨스를 절묘하게 결합한 신선한 세계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원래부터 좀비물을 좋아했다. '파수꾼'을 끝내고 좀비물을 하고 싶어서 기획하던 시기도 있었다. 굉장히 오랫동안 좀비물을 찾다 보니, ('뉴토피아')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꽂혔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과 지수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좀비도 좀비이지만, 주요 캐릭터들이 신선하다고 느꼈다. 재윤 역할을 보자마자 바로 박정민이 떠올랐고, 박정민을 상상하면서 캐릭터를 점점 더 발전시켜 나갔다. 지수는 굉장히 유머러스하다. 팬 분들이 편집하신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박장대소했다"며 "함께 작업하는 과정에서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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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과는 데뷔작 '파수꾼'과 '사냥의 시간'에 이어 세 번째 공동 작업이다. 박정민은 "감독님의 '파수꾼'이란 영화로 데뷔했는데, 15년이란 시간 동안 제 마음속에 가장 감사한 분이셨다"면서 "감독님의 제의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또 '사냥의 시간' 촬영 당시에 감독님이 코미디 영화를 해 보고 싶다고 하셨다. 저도 감독님이 연출한 코미디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마침 저에게 제안을 주셨다. 처음으로 감독님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하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었고,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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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23년 지수는 그룹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한해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개인 레이블 '블리수'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멤버들이 잘 되면 많은 분들이 저에게 축하를 해주신다. 제 일처럼 축하를 받다 보니 멤버들이 가족 같은 관계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다른 멤버들도 저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좋으니까, '뉴토피아'를 더 열심히 촬영했다. 많은 분께서 작품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만큼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지수는 "주목을 많이 받는 만큼 당연히 부담감도 있지만, 저에게 좋은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장에서 스태프 분들,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는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