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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연애보다 현실을 먼저 따지는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한편, 영자와 미스터 배는 손을 잡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다가도 결혼을 전제로 한 현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 영자는 조용히 귓속말로 "연애할 때 중요하게 물어보는 게 있다. 여태 얼마 모았냐?"라고 질문했고, "나는 상대방이 최소 5천만 원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 배가 그 기준이 무엇인지 묻자 영자는 "내 재산의 1/3이면 된다. 그러면 같이 합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스터 배는 "내가 경제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나오게 돼서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영자는 "당장 결혼하자는 게 아니다. 몇억짜리 집을 해오라는 것도 아니다.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면 된다는 거였다"고 강조했지만, 미스터 배는 "지금 없는 거다"라며 난감해했다.
한편, 미스터 백김은 고기를 굽다가 10기 정숙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정리하는 듯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저 형도 이상하게 끼를 뿌린다. 굳이 저 앞에 앉아서 하냐"며 웃었다. 정숙은 미스터 박과 10기 영숙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미스터 배에게 전했고, 미스터 백김은 인터뷰에서 "(영숙이) 나한테 올 줄 알았다. 배신감 느낄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을 따로 불러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어서 최선을 다했는데, 그냥 포기해야 하나. 아니면 상처받을 각오를 하고 최종 선택까지 기다려야 하나"라며 갈등을 드러냈다. 데프콘은 "보통 저런 고민은 혼자 속으로 하지 않냐. 진짜 좋아하나 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영숙은 "내가 희망고문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미스터 백김은 "아니, 나 혼자"라고 답하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영숙은 "너무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지만, 미스터 백김의 고민은 깊어지는 분위기였다.
한편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16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