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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의 궐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 부부의 애증 서사와 왕권을 둘러싼 첨예한 수싸움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더군다나 권력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 수상한 행보를 보이는 주변 인물들까지 포진돼 있는 바. 앞으로의 전개에 꼬리를 무는 궁금한 이야기를 짚어봤다.
이로써 이방원이 가장 총애했던 후궁의 기세가 꺾일 것으로 예측되는 바. 원경에겐 "알맹이는 중전마마의 것"이라며 충성을 맹세했고, 이방원에겐 "전하의 눈길을 얻고 싶다"며 정보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이들 부부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채령(이이담)이 그 빈자리를 채울지는 첫 번째 궁금증 포인트다. 이와 관련, 선공개된 5회 예고 영상에서 "주상전하와 중전마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며 속을 알 수 없는 얼굴을 한 채령이 포착된 바.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 이현욱의 새로운 견제안은?
#3. "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 차주영이 반란의 중심?
지난 방송에서 원경은 정종 이방과(이승준)를 복위시키려는 움직임을 파악했다. 이성계가 자신의 가별초, 그리고 상왕 복위에 수결한 세력과 함께 난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원경이 이성계를 방어하는 사이, 이방원은 형을 설득해 피의 동맹을 맺었다. 이성계의 철퇴 사건부터 난의 계획까지 수많은 위기 속에서, 원경은 이처럼 변해버린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발벗고 나서 이방원을 지켜왔다. 그런데 예고 영상에 의미 심장한 장면이 등장해 불안감을 키운다. "임금을 갈아치울 자신이 있느냐?"라는 결연한 눈빛의 원경과 "반란의 중심이 중궁이란 말이요?"라고 의심하는 방원의 대립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함정에 걸려들었다"는 원경의 한마디는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5회는 오늘(20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티빙에서 5-6화가 선공개된다. 드라마의 전사를 담은 프리퀄 시리즈 <원경: 단오의 인연>은 내일(21일) 낮 12시 티빙 오리지널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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