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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 '나미브'로 첫 정극 도전한 이진우 "청각장애 연기부터 윤상현 조언까지, 100% 쏟고 싶어"[종합]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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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5:36


[SC인터뷰] '나미브'로 첫 정극 도전한 이진우 "청각장애 연기부터 윤…
사진제공=마루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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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진우가 '나미브'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진우는 6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만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종영 기념 인터뷰에 응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 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 분)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에서 이진우는 강수현과 심준석(윤상현 분)의 외동아들 심진우 역을 맡. 심진우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청각을 잃고 부모님의 걱정을 한 몸에 받지만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에 대해서는 홀로 삭이는 인물. 최종화에서 그는 위태로운 가족 관계를 극적으로 극복하고 꿈을 이루는 동시에 우정도 지키는 성장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진우는 종영 소감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을 맺게 돼 아쉽다"며 "'나미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연기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청각장애를 가진 심진우 역을 맡으며 연기적 깊이를 더했다.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영화 '코다',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웹툰 '나는 귀머거리다' 등을 참고하며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촬영 후에도 상대 배우의 입을 바라보는 습관이 남을 정도로 역할에 깊이 몰입했다고 밝혔다.

이진우는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었다"며 "촬영 중에도 상대 배우와의 시선 교환이 자연스럽게 바뀌었고 일상에서도 입 모양을 읽으려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그 인물의 삶을 진정성 있게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걸 이번 작품을 통해 배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윤상현과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추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윤상현 선배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연기를 할 때 '표현하려 하지 말라'는 조언이 크게 와닿았다.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상현이 촬영장에서도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줬다고 전하며, "춤을 좋아하셔서 현장에서 종종 춤을 추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실제로 아버지처럼 편하게 대해주셔서 몰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려운, 김지우 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비슷한 나이대 배우들과 함께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려운 형의 보이스 톤이 인상적이어서 나만의 톤을 연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경험이 많은 두 배우와 함께하며 연기의 디테일과 몰입감을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진우는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며 "특히 오컬트 장르나 학원물 등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또한 "연기는 끝없는 연구가 필요한 작업이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더욱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아이돌 활동과의 균형에 대해서도 고민을 털어놨다. "아이돌 무대에서는 신체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지만 연기는 정신적으로 깊이 몰입해야 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두 분야를 병행하면서 각자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무대에서는 팬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받을 수 있어 즐겁고 연기에서는 또 다른 인물을 살아보는 경험이 흥미롭다"며 두 분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진우는 "올해에는 팬들에게 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연기와 음악 활동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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