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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이혜리 "정수빈과 동성 욕조 키스신? 큰 부담 없었다"

안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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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06 17:00 | 최종수정 2025-02-06 17:26


'선의의 경쟁' 이혜리 "정수빈과 동성 욕조 키스신? 큰 부담 없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정수빈, 이혜리. 용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2.06/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혜리가 드라마 '선의의 경쟁' 속 동성 키스신을 언급했다.

이혜리는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에서 "대본을 읽을 때부터 납득이 가는 장면이라 부담은 없었다"라고 했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극본 김태희 민예지, 연출 김태희)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이혜리는 상위 1%만 모인 채화여고에서도 우월한 존재로 모두의 동경을 받는 유제이 역을 맡았다.

특히 작품 안에 이혜리와 정수빈의 동성 욕조 키스신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애초에 작품을 기획할 때 10대의 감정을 리얼하게 담으려고 했으나, 시청층을 10대 타겟으로 삼지 않았다. 청소년관람불가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작품을 만들면서 조사도 많이 했지만, 입시 경쟁을 겪은 어른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의 공통분모 감정을 담아내려고 했다"며 "수위조절보단 현실 반영을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혜리도 "그 정도로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 대본을 읽을 때 너무 이해가 가는 납득이 가는 감정선이었다"며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어서 아름답게 봤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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