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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이 이준혁의 딸까지 홀린다.
그 후로도 두 사람의 책방 인연은 계속됐다. 책방 앞에서 혼자 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한 별이는 "얘도 엄마가 버린 걸 수 있잖아요"라며 슬퍼했다. 일찌감치 엄마의 부재를 경험했던 지윤 역시 별이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고, "사랑은 양보다 질이야"라며 그녀다운 화끈한 팩트의 위로를 전하며 별이에게 '멋있는 언니'가 되었다. '민초파'라는 공통점은 두 사람을 더욱 결속시켰다. 세상에 있는 다양한 민트 초코 제품들을 같이 즐기는 지윤과 별이는 보기만해도 무해한 꿀케미 조합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오늘(7일) 또 한 번의 회동을 가진다. 공개된 스틸과 선공개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 도담책방에서 또 한 번 우연히 마주한 것. 그런데 책상에 엎드려 있는 별이는 웬일인지 한층 풀이 죽어 있다. 지윤의 등장에 신이 나 달려가는 별이는 이윽고 깊은 대화를 신청, 강석에게도 말해주지 않던 기분이 안 좋은 이유를 털어 놓는다. 이를 유심히 들은 지윤은 무언가 결심을 한 듯 별이와 손을 잡고 책방을 나간다. 두 사람에게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대목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