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전현무계획2' 전현무-곽튜브가 배성재와 함께 '방송국 맛집' 특집을 선보였다.
먼저, 여의도 맛집 소개를 맡은 전현무는 '이영자 픽' 40년 전통의 수제비집으로 향했다. 식당으로 가던 길목에서 세 사람은 연예인들의 필수 코스인 전설의 사진관에도 들렀다. 이곳에는 신인 시절 이정재, 조정석 등 배우들은 물론, 전현무의 과거 사진도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마치 복사집 같은 옛 간판에서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수제비 맛집에 입성했다. 사장님은 "고두심, 현철, 최불암, 정준하, 이영자씨 등이 오신다. 양현석씨는 한 달에 서너 번씩 오신다"며 놀라운 성적을 밝혔다. 실제로 주문한 수제비와 감자전을 맛본 곽튜브는 "대한민국 국민 100명을 데려와도 100명이 맛있다고 할 맛"이라며 극찬했고, '아나운서계 먹잘알' 배성재 역시 "진짜 장인이 만든 거다"라며 감탄을 폭발했다.
'방송국 맛집' 첫 끼로 수제비를 영접해 따끈하게 배를 채운 뒤, 목동 맛집을 맡은 'SBS의 얼굴' 배성재는 선배인 최기환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걸어 맛집 세 군데를 확보했다. 그중 배성재는 된장찌개 맛집에 대해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린 너무 유명한 집"이라고 소개했고, 전현무 역시 "거기 안다. 거기로 가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그 길로 목동 된장찌개 맛집으로 향한 세 사람은 회사원이 없는 토요일 점심에도 식당이 미어터지자 '동공확장'을 일으켰다.
|
이어 전현무는 "성재는 같은 회사를 (프리랜서 선언 후) 다시 간 건데 출연료가 몇 천배가 돼있었겠다"라고 말했고, 배성재는 "그건 아니지. 무슨 몇 천 배야. 아니지 형은 몇 천배 번 거야?"라고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화면에서 이장우가 전현무에게 "형은 600억이 있으니까"라며 전현문의 600억 재산설을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목동 맛집을 클리어한 뒤에는 상암으로 향했다. 전현무는 "현재 여의도와 목동이 1:1 상황이다. (상암동에서) 결승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곽튜브에게 부담감을 줬다. 이에 곽튜브는 김태호 PD에게 전화를 걸어 맛집을 추천받았다. 김태호 PD는 '전현무계획' 최초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추천해 프로그램의 장르를 바꿔버리는 파란(?)을 일으켰고, 세 사람은 곧장 김태호 PD '픽' 상암동 맛집으로 갔다. 이들을 반갑게 맞아준 셰프는 "박찬욱 감독, 황정민, 김태호 PD, 나영석 PD 등 유명 감독, 배우, 개그맨, 가수들도 많이 왔다 갔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안겼고, 요즘 핫한 나폴리 피자를 주문했다. 이어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인 관자 요리와 세로 겹이 쌓인 라자냐도 시켰다. 고급진 요리의 향연에 배성재는 "오늘은 배성재가 아니라 안성재가 된 기분"이라며 흥분했고, 전현무는 "난 무종원"이라고 백종원에 빙의했다. 특히 전현무는 '무종원' 버전으로 라쟈나에 위에 얹어진 허브의 정체를 맞혀 셰프로부터 "절대 미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끝으로 계란 노른자가 40개나 들어간 생면 파스타가 나왔고, 세 사람은 "이런 맛은 처음 먹어 본다"며 '엄지 척'을 했다.
방송 3사 맛집 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찐' 맛집을 소개한 '방송사 맛집 특집'이 마무리 된 가운데, 전현무-곽튜브는 'MZ들의 코스'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 강원도 춘천의 맛집을 찾아 떠나는 먹트립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은 매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