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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장성규는 8일 '가세연' 커뮤니티 글을 통해 다시금 입장을 밝혔다. 이 게시글에는 "장성규 씨. 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습니까? 지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오요안나 씨 유가족들에게 달려가 사과하세요"리는 내용이 담겼고, 장성규는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살하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엠비씨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 감사여"라며 '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언급했다. 장성규는 누리꾼들이 또 자신을 비난하자 "나 안나랑 친했는데ㅠ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라는 대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망 소식은 세 달이 지난 뒤인 12월에서야 뒤늦게 알려졌고 사인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오며 파문이 일었고 특정 MBC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 의혹을 받게 됐다. MBC는 이와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