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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이자 그룹 DKZ 멤버 박재찬이 '체크인 한양' 종영을 맞아 시즌 2에 대한 열망과 가수로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첫 사극 도전에 대한 고민부터 연기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까지, 박재찬은 '체크인 한양'이 자신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고 전했다.
특히 의상과 헤어스타일도 현대물과는 확연히 달라 걱정이 많았다고.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스타일링 팀이 멋지게 만들어줘서 걱정이 사라졌다"며 "야외 촬영도 많았는데 아름다운 명소들을 다니면서 마치 소풍 가는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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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천방주와 하오나 4인방이 만든 여각의 대결이 펼쳐진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며 "감독님과 작가님께도 시즌2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나눴는데 정말 만들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세 편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친 박재찬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성장도 체감했다고 전했다. "세 작품을 연이어 하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체크인 한양'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첫 드라마라서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지만 작품을 하면서 선배님들과 연기 합을 맞춰보고 레슨도 받으며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이번 작품이 특히 재미있고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 덕분에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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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체크인 한양' OST에 DKZ 멤버들이 참여하면서 그룹 내에서도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 그는 "멤버들이 드라마를 보고 재미있다고 연락을 많이 줬다"며 "다음 화 내용을 알려달라는 요청도 받을 정도였다"고 웃었다.
그는 가수와 배우 활동의 차이에 대해 "가수로서 무대에 오를 때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고, 연기는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며 "각각의 매력이 다르지만 두 가지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DKZ 멤버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선 "음원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팬들이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라고 말해주시는 만큼 다시 컴백해서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재찬은 "작년에 좋은 기회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올해는 가수로서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매년 한 작품 이상은 꼭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체크인 한양'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냐는 질문에 박재찬은 "이번 작품은 나에게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작품"이라며 "이제 더 많은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