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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나래가 과거 분장 때문에 이국주와 싸울 뻔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문세윤은 "무대 위에서는 신나서 털을 뽑으며 열연을 하더라. 내려와서는 땀을 뚝뚝 흘리더라"며 "옛날에는 휘발유로 지웠다. 얼굴엔 알레르기, 온 몸엔 석유 냄새로 고생했다"고 했다.
이에 박나래는 "오죽하면 나래 옆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다. 불 붙는다고"면서도 "난 분장이 좋다. 코미디언들에게 분장은 무기다. 그 중에서도 디테일을 넣었다"며 자신만의 분장 꿀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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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나래는 "분장 때문에 코너 할 때 국주랑 다툰 적이 있다. 국주는 분장을 잘 안 한다. 도연이랑 코너를 짰는데, '배트맨'을 했다. 국주한테 '펭귀맨 한번말 해달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장도연은 "두 분의 의견이 안 맞아서 거의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가 국주 씨가 거울을 보고 퀄리티가 좋으니까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알고보니 그날 국주 썸날이 오기로 했었다. 도연이가 '봐줄까'라고 했지만, 나는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며 "국주가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더니 펭귄맨 분장을 하고 속눈썹을 붙이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