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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가 "연애는 조용히 몰래" 라는 홍주연의 말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6일(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 293회는 전국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142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로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사로잡았다. (닐슨 코리아 기준)
엄지인의 숙직 교육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후배들과 핑크 하트 파자마를 맞춰 입고 등장한 엄지인은 자칭 '스포츠 여신'이던 시절 술 취한 스토커가 찾아온 일화를 고백하자 허유원은 "새벽 4시 뉴스가 끝나면 분장실로 전화가 왔다", 정은혜는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장소로 오겠다고 했다", 홍주연은 "버스정류장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스토커 경험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엄지인은 침대에 누워서도 잠이 안 온다며 KBS 사가를 가르치는 모습으로 긴 숙직 교육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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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철 보스가 호텔 VIP 미식회 당일 미입고 된 식자재 때문에 폭발했다. 메인 메뉴 변경 불호령에 셰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곧장 테이블 세팅 점검에 나선 신종철은 의자 커버 교체, 식기구 간격 1.5cm, 유리잔의 청결도까지 꼼꼼히 체크한 뒤 리플렛을 확인했다. 리플렛 중앙 신종철의 사진을 본 직원이 "40대로 보인다"고 하자 그제서야 처음으로 미소를 짓고, "최현석 보다 괜찮냐"며 정지선의 동의까지 얻은 뒤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VIP 평가단으로 조리명상 남대현, PD 이욱정, 외식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 등 40여 유명인사들에게 서빙 된 첫 번째 메뉴부터 호평이 쏟아졌고, 신종철 레시피의 빵을 맛본 노희영이 "다 먹었다간 큰 일 날만큼 맛있다"며 셀프 완급 조절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불가피하게 변경된 메로찜에 대해서는 "기름기가 많은 메로가 담백하도록 찐 다음 구웠다"는 디테일까지 캐치했고 유일하게 양고기 스테이크의 오버쿡을 지적했다. 이를 확인한 신종철은 만회를 위해 진갈빗살 스테이크를 직접 세팅, 최상급 소고기와 정성이 가득한 특제 소스를 강조하며 평가단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디저트까지 맛본 평가단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다이닝의 신" 함성과 함께 신종철의 VIP 미식회가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