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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봉준호 감독이 '꽃미남 파괴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웃픈 해명을 내놨다.
로버트 패틴슨은 극 중 미키 17과 미키 18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봉 감독은 "미키 17은 약간 찌질하고 우리말로 표현하면 찐따미가 있다. 맨날 손해를 보는 데도 화도 못 내서 불쌍한 마음이 들게끔 하지 않나. 막 개구지고 웃긴 느낌보단 측은지심 하고 소심해 보이는 느낌이 필요했는데, 그걸 본인 스스로 톤 조절을 잘했다. 사실 영어 뉘앙스에 대해선 저보단 배우들이 훨씬 더 잘 알기 때문에 의지해서 갔다"면서 "로버트 패틴슨은 섬세하고 준비도 많이 해오는 배우였고, 역할에 대한 욕심과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큰 행운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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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키 17'은 오는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 개봉일은 3월 7일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