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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태진아가 영원한 라이벌 고(故) 송대관을 떠나 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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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현은 "(장례 치르느라) 애썼다. 속으로 태진아 훌륭하다 생각했다"고 위로했고 태진아는 "5일 동안은 술만 마셨다. 밥이 안 넘어갔다. 5일 지나고부터는 다시 마음 추스르면서 음식 먹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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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태진아는 "중요한 건 스트레스다. 그 많았던 재산을 다 없앴으니까 스트레스에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안타까워했고 노주현 역시 "어쨌거나 말년에 너무 고생을 하고 가서 좀 안됐다"고 토로했다. 송대관은 2013년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인한 사기 사건에 휘말리며 생활고를 겪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송대관은 혐의는 벗었지만 그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의 빚을 떠안았다. 빚이 280억 원에 이르기까지 했다는 송대관은 빚을 갚기 위해 70대의 나이에도 하루 5개의 행사를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