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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직장인들' 혜리가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재밌네' 대첩 언급에 당황했다.
카더가든은 "왜 (아이돌들 회사에서) 그렇게 핸드폰을 뺏는 거냐"고 궁금해했고 신동엽은 "거기서부터 모든 게 비롯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SNS 때문에도 그럴 거 같다"는 김민교의 말에 신동엽은 "근데 혜리는 술을 안 마시기 때문에 술 마시고 술김에 SNS에 뭘 올린다거나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겠네? 그러면 후회해본 적이 없겠네?"라고 물었고 혜리는 "술김에는 한번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김원훈은 "맨정신에 하는 거 되게 재밌네"라며 지난해 이슈가 된 '재밌네' 대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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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의 한마디에 분위기는 싸해졌고 서로 조용히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이에 신동엽은 "혹시 모르니까 회사원들이라 그럴 수 있지만 재밌네는 좀 삼가해주는 게 괜찮나?"라고 혜리의 눈치를 살폈고 혜리는 "재밌을 때만 재미있다고 해주시면 될 거 같은데 지금 재미가 없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혜리의 말에 김원훈은 "그럼 '유쾌하네' 이런 걸로 (하겠다)"라고 제안했고 혜리는 "'아름답네' 이런 걸로 해주시면 (될 거 같다)"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원훈은 "그런 일이 생기고 뭐 대표님, 기획사 대표님이 전화를 하시거나 그럴 거 아니냐. 전화해서 뭐라고 하시냐"고 물었고 혜리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터졌다.
혜리가 "때에 따라 다른 거 같긴 한데 어떤 때요?"라고 묻자 김원훈은 "그냥 평소에 뭐 재밌는 일 있을 때"라고 또 한 번 '재밌네'를 언급했다.
이에 표정관리를 못한 혜리는 "몇 살이시냐. 되게 눈치 없어 보인다"고 결국 돌직구를 날렸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혜리는 "대리 분이셨나? 주임 분이 좀 이상했다. 김원훈 주임님. 이름도 어렵다 "며 고개를 저었다.
한편, 쿠팡플레이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를 그린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