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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경수진이 영화 '백수아파트' 속 캐릭터와 본인의 비슷한 점을 짚었다.
경수진은 동네의 모든 민원을 나서서 처리하느라 24시간이 모자란 오지라퍼 백수 거울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이지훈과 남매 호흡을 맞춘 그는 "지훈이는 믿음직스럽고 신뢰가 가는 친구다. 그런 친구와 현실 남매 연기를 해야 하다 보니, 실제 친오빠를 대하듯이 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예전에 아르바이트할 때 월급을 안 주시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직원들끼리 똘똘 뭉쳐서 문 앞에서 기다린 끝에 결국 돈을 받았다"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모습이 마치 거울이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