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광수는 이선빈을 응원하고 서강준은 강태오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감자연구소'가 온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은 "'감자연구소'라고 하는 이상한 단어조합이 주는 드라마적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로맨스코미디는 한동안 못했던 장르라 고민을 했는데 아이템이 주는 재미가 저를 끌어당겼다. 실제 취재를 하면서 느낀 게 연구소 분들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딱딱한 연구원 분위기가 아니라 재미있는 분위기더라. 학력은 박사 학위이지만,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아저씨 같은 분들이 있더라. 그런 지점에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흔하디 흔한 감자라는 식물과 연구소라는 과학이 만났을 때 어떤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어떤 드라마 이야기가 생길지 궁금했는데 김호수 작가가 재미있는 대본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쾌한 대본인 만큼 캐릭터들도 재미있다. 이선빈은 "이선빈은 "제가 여태 했던 작품 중에 제가 구현해낸 캐릭터 중에서 굉장히 다채로운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면서 유쾌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소백호를 연기하는 강태오는 "차가운 원칙주의자이면서 본인의 기준이 뚜렷한 인물이다. 또한 그 기준과 원칙이 어긋나거나 벗어나는 것에 예민해하는 인물인데 통제불능 김미경 대리를 만나면서 제가 생각하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상황을 만들고 통제를 벗어나는 김미경을 보며 마음이 쓰이고 갈등도 겪으면서 스며드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
이어 강태오는 "(촬영이) 너무 너무 떨렸다. 긴장도 많이 했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겁이 많이 나더라. 기대해주는 분들도 계실텐데 스스로의 부담도 느꼈고, 그런 환경 속에서 너무 감사하게 강길수 감독님이 촬영 전부터 안심시켜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
강태오는 서강준의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경쟁을 펼치는 소감을 밝히며 "지난 주부터 강준이 형도 작품을 하게 됐고, 어떻게 하다 보니 경쟁작이 됐는데 두 작품 모두 잘 돼서 보시는 분들과 촬영에 참여한 분들 모두 웃음짓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도 마음으로 응원을 하면서 기분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감자연구소'는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