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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결..'감자연구소', tvN 살릴까(종합)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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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27 15:05


[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강태오와 이선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광수는 이선빈을 응원하고 서강준은 강태오와 선의의 경쟁을 펼칠 '감자연구소'가 온다.

tvN은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김호수 극본, 강일수, 심재현 연출) 제작발표회를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강일수 감독,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신현승이 참석했다.

'감자연구소'는 감자에 울고 웃는 감자 연구소, 감자가 전부인 미경(이선빈)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은 "'감자연구소'라고 하는 이상한 단어조합이 주는 드라마적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로맨스코미디는 한동안 못했던 장르라 고민을 했는데 아이템이 주는 재미가 저를 끌어당겼다. 실제 취재를 하면서 느낀 게 연구소 분들도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딱딱한 연구원 분위기가 아니라 재미있는 분위기더라. 학력은 박사 학위이지만,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아저씨 같은 분들이 있더라. 그런 지점에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흔하디 흔한 감자라는 식물과 연구소라는 과학이 만났을 때 어떤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어떤 드라마 이야기가 생길지 궁금했는데 김호수 작가가 재미있는 대본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쾌한 대본인 만큼 캐릭터들도 재미있다. 이선빈은 "이선빈은 "제가 여태 했던 작품 중에 제가 구현해낸 캐릭터 중에서 굉장히 다채로운 성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면서 유쾌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소백호를 연기하는 강태오는 "차가운 원칙주의자이면서 본인의 기준이 뚜렷한 인물이다. 또한 그 기준과 원칙이 어긋나거나 벗어나는 것에 예민해하는 인물인데 통제불능 김미경 대리를 만나면서 제가 생각하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상황을 만들고 통제를 벗어나는 김미경을 보며 마음이 쓰이고 갈등도 겪으면서 스며드는 인물이 아닌가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신현승, 김가은,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가(왼쪽부터)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강태오와 이선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특히 이번 작품은 강태오가 군 전역 후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작품. 강태오는 "당직을 서면서 여러 대본을 많이 읽었다. 그러면서 밤새 잠을 버티면서 있던 상황에서 잠을 확 깨게 해준 작품이었다. 전에 했던 작품과 대비되고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고 많은 매력에 끌려서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강태오는 "(촬영이) 너무 너무 떨렸다. 긴장도 많이 했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겁이 많이 나더라. 기대해주는 분들도 계실텐데 스스로의 부담도 느꼈고, 그런 환경 속에서 너무 감사하게 강길수 감독님이 촬영 전부터 안심시켜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강태오가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SC현장] 이선빈, ♥이광수와 '감자'로 연결→강태오, vs서강준 맞대…
tvN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선빈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2.26/
응원과 맞대결이 동시에 이어질 '감자연구소'다. 이선빈은 연인인 이광수가 '콩콩밥밥'을 통해 감자를 재료로 구내식당을 운영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이광수와) 응원은 항상 서로 해주고 있다. 저도 처음엔 신기했다. 구황작물 중에서도 감자로 겹치는 게. 그래서 개인적인 것보다도 tvN이 감자에 원한이 있나 싶었다. 감자에 인연이나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같은 감자라는 소재를 가지고 신기하다고 서로 얘기를 나눈 적은 있다. tvN이 이번에 감자로 대박이 나나 싶다"고 했다.


강태오는 서강준의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경쟁을 펼치는 소감을 밝히며 "지난 주부터 강준이 형도 작품을 하게 됐고, 어떻게 하다 보니 경쟁작이 됐는데 두 작품 모두 잘 돼서 보시는 분들과 촬영에 참여한 분들 모두 웃음짓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도 마음으로 응원을 하면서 기분 좋은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감자연구소'는 '별들에게 물어봐'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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