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동일은 "나는 사생아로 태어났고 이후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아버지와의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른다. 젊은 아빠라면 함께 스포츠도 할 수 있을 텐데 늦게 결혼해 그것도 안 됐다"라며 아버지로서 고충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제일 걱정한 게 이거였다. 아빠와 자식의 관계를 모르는데, 혹시 내가 본인 아빠처럼 자식들을 대하면 어쩌나 싶었다더라. 서투른 모습이 은연중에 많이 나온다. 아빠가 자식에게 화를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다독거려야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 준이가 아빠 진짜 무서웠다고 그러더라. 내 말투가 엄격했다"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성동일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후회가 된다. 좀 더 일찍 표현할 걸"이라며 또 반성했고 과거 자신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대사 "아빠 엄마가 미안하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성동일은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성준 군과 딸 성빈, 성율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