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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의 자존심을 건 라면 요리 대결의 막이 올랐다.
멤버들은 본인이 각각 준비한 필승 재료를 걸고 미션에 나섰다. 두 팀은 첫 번째 미션에서 식재료 하나씩을 반납 당했지만 라면의 주재료로 쓰일 청양 고춧가루와 순창 고추장을 획득하며 다음 미션 장소로 향했다.
이동 도중 어떤 라면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던 딘딘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고추짜장라면' 레시피를 얻었다. 이준 역시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에게 '고추장찌개라면' 조리법을 전수받으며 대결을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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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제한시간 15분 동안 각각 5분씩 릴레이로 요리를 펼쳐야 하는 본 대결의 첫 번째 주자로 청양 원정대 팀에서는 유선호, 순창 원정대 팀에서는 이준이 각각 등판했다. 요리 경험이 부족한 두 사람은 뚝딱거리는 칼질로 팀원들의 애를 태웠고, 우여곡절 끝에 두 번째 주자에게 배턴을 넘겼다.
구원 투수로 나선 김종민과 딘딘은 각자의 스타일대로 요리를 이어갔다. 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두 팀의 요리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고, MC들은 "이러다 생라면 먹는 거 아니에요?"라며 요리 미완성에 대한 불안감을 내비쳤다.
2번 주자의 제한시간도 종료되면서 두 팀의 운명은 에이스이자 마지막 주자 문세윤과 조세호의 손으로 넘어갔다. 서로 다른 요리 스타일과 스킬을 보유한 두 사람이 과연 어떤 라면을 선보일지, 요리 대결에서 최종적으로 웃는 건 어느 팀이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8.3%(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웍질 신동 딘딘이 '고추짜장라볶이'에 해산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우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12.9%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