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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순실 보스가 '통일메아리악단' 무대에 오르기 위해 기회를 엿봤다.
유현주의 오디션 제안에 이순실은 선글라스를 끼고 쪼쪼댄스를 추며 '바다의 왕자'를 불러 보지만 음정, 박자를 하나도 못 맞추고 이에 유현주는 "정식으로 하는 게 그 따위야!"라며 버럭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순실은 "싹 다 내쫓아라"라며 막무가내로 버티다 전략을 바꿔 '이순실의 평양차집'을 오픈했다. 믹스커피에 소금을 타서 제조한 '막대커피', 식소다로 만드는 북한식 사이다 '탄산 단물', 옥수수가루로 순식간에 만든 '펑펑이 떡', '간간닭알' 등 혁명적인 메뉴들로 관객들을 현혹시켰다. 평양차집 간식을 맛있게 먹는 관객들에게 자신을 추천하라는 지령을 내린 이순실이 통일메아리악단의 가수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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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김치와 홍소육을 김치 잎에 말아 딤섬을 완성했다. 빠르게 말아가는 정지선과 빈틈없이 차근차근 말아가는 김희은의 요리 스타일은 보는 재미를 높였고, 무아지경으로 요리를 하는 정지선과 그의 뒤를 쫓아다니며 요리 테이블을 닦고 정리하는 김희은의 모습은 폭소를 터트렸다.
소스에서도 반응이 갈렸다. 김희은은 잣 소스를, 정지선은 중국식 소스를 내세웠고, 평가단의 시식 평가가 시작됐다. 두 요리 모두 완성도 역시 높은 메뉴라며 극찬이 쏟아졌지만 크기와 모양새 등 하나하나 지적하는 남편 이용우의 네버엔딩 피드백이 이어지자 정지선의 눈에서 레이저가 쏘아지며 또다른 사랑과 전쟁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