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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어릴 적 부모님에게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3일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 사연자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의심하기 시작한 어머니는 자신의 감정 기복으로 훈육하다 울며 속상함을 표현하기도 했고,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아버지는 방관했다고. 매번 '너를 위해서', '너 잘되는 것을 바래서'라는 이유로 사연자를 훈육했었고, 그 과정에서 '넌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폭언까지 듣기도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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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5살 때 만난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과 집착으로 괴로운 마음을 달래려 술로 밤낮을 지새우던 상황에 부모님이 찾아와 다시금 막말을 퍼붓기 시작했고, 사연자의 절규에도 아버지의 폭행이 이어져 가족에 대한 애정이 끊겼다고 설명한다.
이후 트라우마로 직장 내 따돌림까지 악재를 겪은 사연자는 극단적인 선택을 여러 차례 시도하게 됐다고 이야기하자, 이수근은 "그런 말 입 밖에도 내지마"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반복된 극단적 시도에 부모님께 이 사실이 전달됐고, 충격을 받은 부모님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만,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는 사연자.
서장훈과 이수근의 진심 어린 조언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