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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김용임이 아들과 2년 동안 연락을 끊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김용임은 아들을 향해 "미쳤냐"고 호통쳤다. 그는 "책임지는 건 좋은데 너무 아까웠다. 유학까지 다녀왔는데, 이제 막 날개를 펴고 날아야 하는데 너무 일찍 결혼한다고 하니까…"라며 씁쓸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결혼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결국 모자는 2년 가까이 왕래를 끊게 됐다. 김용임은 "결혼할 때 우여곡절이 있어서 아들과 안 봤다. 며느리가 나를 오해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사이 결국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그는 "아들도 나를 안 보고 나도 아들을 안 봤다. 2년 가까이 손녀도 못 봤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중재에 나섰다. 김용임은 "남편이 아들에게 '네 엄마 마음도 몰라주면 어떻게 하냐'고 했고, 결국 화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마침내 처음으로 손녀를 마주한 순간, 모든 앙금이 녹아내렸다. 김용임은 "아이를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다 풀렸다. 처음으로 나를 봤는데도 울지도 않더라. '이리 와봐' 했더니 바로 안겼다"며 벅찼던 순간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