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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라이딩 인생'이 오늘(3일) 밤 10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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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인생'은 '7세 고시' '학원 라이딩'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주목받는 유아 사교육 현장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그 속으로 뛰어든 '3대 모녀'의 모습을 유쾌하고 공감가게 그려내며 웃음 뒤 씁쓸한 현실을 전한다. 그동안 대치동 학원가를 다룬 작품은 많았지만 유아 사교육 현장을 담은 작품은 없었기에 흥미를 높인다. 현장감과 시의성을 살리기 위해 실제 대치동 학원가에서 대부분 촬영을 진행해, 더욱 몰입도 높은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 '연기파' 배우들과 '드라마 장인' 김철규 감독 컴백
▶ '3대 모녀'의 트리플 케미
전혜진, 조민수, 김사랑이 세대를 아우르는 현실 모녀 케미를 발산한다. 일도 육아도 뒤처지지 않고 싶은 워킹맘 정은, 얼떨결에 황혼 라이딩에 뛰어든 지아, 엄마를 웃게 해주고 싶은 서윤(김사랑). 서로를 안다고 믿지만, 실은 잘 모르는 모녀의 관계와 그들이 내뱉는 대사에서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진영은 손주의 라이딩을 하다가 지아에게 첫 눈에 반하는 영욱으로 분해, 로맨스의 설렘과 황혼 육아의 현실을 그린다. 전석호는 정은의 미워할 수 없는 사랑꾼 남편 재만 역을 맡아, 찰떡 부부 케미를 발산한다. 캐릭터들의 면면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예고한다.
▶ '라이딩 인생'에 뛰어든 모두를 응원하는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완벽이 아닌 완주의 여정을 그린다. 숨 돌릴 틈 없는 라이딩 속 '3대 모녀'가 겪는 갈등과 성장의 여정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며 위로와 응원을 전할 것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전혜진은 "엄마들을 응원한다. 육퇴(육아 퇴근)하고 드라마를 보시면서 위로, 격려,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민수는 "경쟁 사회 속 소중한 것을 놓친 게 아닐까 들여다보셨으면 좋겠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철규 감독은 "우리 드라마는 대치동의 살벌한 교육 상황을 그린다. 그 속에 있는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한 아이들,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부모들, 그들을 키워낸 연륜과 경험을 쌓은 조부모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각 세대별로 돌아보고,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