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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절친' 양세형에 소송 예고..."전 재산 걸어서라도" ('짠한형')[종합]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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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3 20:32


박나래, '절친' 양세형에 소송 예고..."전 재산 걸어서라도" ('짠한…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가 '절친' 양세형에게 소송을 예고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박나래 양세형 {짠한형} EP. 82 고삐 풀린 텐션! 감자탕집에서 또 레전드 갱신'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와 양세형은 '커플 루머'가 왜 생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나래는 "그거 루머 아니다"라고 정색했고, 이를 지켜본 양세형은 "넌 그냥 돈독 올라서 미쳤구나"라며 질색했다. 이어 "박나래는 예전에는 남창희와 스캔들이 있었다. 그리고 양세찬, 기안84도 있었다. 프로스캔들러"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이건 철저히 동엽신 가르침 때문에 이렇게 됐다. 동엽신이 회식했을 때 나한테 연애에 관한 이야기하다가 '비 올 거 같은 구름은 다 쑤셔봐야 해'라고 해서 난 지금 다 쑤시고 있는 거다"라며 "근데 다 찔렀는데 하나도 안 온다. 싹 마른 구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내가 구름이었는데 아프기만 하다. 가만히 있는데 왜 날 쑤시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절친' 양세형에 소송 예고..."전 재산 걸어서라도" ('짠한…
또 박나래는 "사람들이 '박나래는 비즈니스네', '남자에 미쳤네'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비즈니스는 아니고 남자에 미친 건 맞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양세형과의 열애 콘셉트를 고집하는 것에 대해 "우리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 엄마가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개그맨하고 만나보라는 얘기를 계속한다. 근데 개그맨들이 은근히 눈 높고, 생각보다 개그우먼들과 만나기를 싫어하더라. 나한테만 그러는 건가"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양세형은 "그게 아니라 나는 눈이 낮다. 근데 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낮다. 그게 팩트"라고 짓궂게 농담했고, 박나래는 쌍욕과 함께 "이제 알았다. 깔끔하게 정리됐다. 내가 너 미련 가질 뻔했다. 속 시원하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양세형은 "박나래가 매력은 있지만 난 너무 오랫동안 같이 개그를 해왔으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했고, 박나래는 "볼꼴 못 볼 꼴을 다 봤다. 그냥 얘기할까"라며 도발했다. 이에 양세형은 "얘기하고 편집할 건 편집하고 아니면 서로 공격할 거면 생방송으로 바꿔달라. 더 이상 방송 못 하게 만들겠다"며 으름장을 놔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근데 형제한테 플러팅을 하는 경우는 처음이지 않냐"며 박나래와 양세형-양세찬의 관계를 신기해했다. 양세형은 "재밌는 게 세찬이한테 플러팅할 때 세찬이가 갑자기 야위어갔다. 근데 최근에는 내가 야위어갔다"며 "박나래가 세찬이 좋다고 했을 때 우리가 제사를 열두 번씩 지냈다. 조상이 노하실까 봐. 무당도 불렀다. 절대 그럴 일 없을 거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절친' 양세형에 소송 예고..."전 재산 걸어서라도" ('짠한…

한편 서로 이성으로 보인 적은 한 번도 없었냐는 질문에 박나래는 "우리 엄마가 세형이를 너무 좋아한다. 세형이 어머니가 워낙 바쁘셔서 김치를 안 담그신다고 하길래 엄마가 김치도 담가주고, 무화과잼도 만들어서 갖다주라고 하더라. 그래서 갖다줬더니 세형이가 인증샷을 보냈는데 옷을 벗고 있는 거다. 그 사진을 왜 나한테 보냈는지,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고민 상담을 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내가 볼 때 엄마가 세형이를 진짜 좋아하는 거 같다. 너가 세형이를 새 아빠로 받아들여라. 엄마가 좋아하는 건 진짜 좋아하는 거다"라며 명쾌한 해답을 내놨고, 양세형은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머니 매력 있다"며 능청을 떨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집요하게 양세형 사진의 의도에 대해 물었고, 결국 양세형은 "내가 다시는 안 하겠다. 진짜 큰 반성한다. 내가 정말로 실수했다. 절대로 안 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이날 양세형은 녹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자 "제작진도 원래 이렇게 술 마시는 프로그램이니까 점점 누가 취하면 더 재밌게 찍으려고 하는데 나래가 취하는 모습 보이니까 다들 점점 '그만. 그만. 촬영 끝'이라고 한다"며 놀렸다.

이에 박나래는 "그럴 거면 날 부르지 말았어야지. 난 분명히 이야기했다. 분명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나 정말 (출연) 고사한다고 했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흥분했다.

그 순간 양세형은 박나래의 의자를 슬며시 뺐고, 넘어질 뻔한 박나래는 바로 "내가 김앤장을 써서라도 법무법인에서 크게 한 번 소송할 거다. 내 전 재산을 걸어서라도"라며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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