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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이어 강부자는 32개월 딸을 둔 이하늬에게 '이제 막 뛰냐'라고 물었고, 이하늬는 "이제 막 뛴다. 축구도 하고"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에 강부자가 "빨리 하나 더 낳아야힌다. 둘은 낳아야지"라고 하자 이하늬는 "둘이나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라며 곤란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곧이어 절친 윤유선, 조우종이 도착, 네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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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부자는 이하늬 결혼식에 참석 못 했다며 "하늬가 연락을 안 해서 못 갔다. 아주 못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하늬는 "맞다. 그때 코로나라서 사람이 모이면 안 될 때였다"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에 대해 "무뚝뚝하다"라며 "'예쁘다'라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라고 서운해 했다.
다만 윤유선과 이하늬는 "이묵원 선생님이 얼마나 스윗하신데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 말만 그렇게 못 하시는 거지 행동으로는 다 챙겨주신다"라며 강부자의 남편 이묵원에 대해 칭찬했다.
이하늬는 "옆에서 가방 챙겨주시고 대기실에서 항상 같이 있어주시지 않냐. 그게 쉽지 않다"라고 했고, 강부자는 "대기실에 같이 있지만, '근사하다', '멋지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강부자는 59년 사는 동안 부부 싸움을 많이 했다면서 "남편 성질이 진짜 무섭다. 밥 먹다가 무슨 소리 하면, 눈썹이 확 슨다. 그럼 이 사람이 '화났구나'한다. 거기서 내가 한 마디 하면 숟가락으로 식탁을 쾅 친다"면서 "지금은 늙어서 기운이 없어서 안 그런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강부자는 출산 당시 힘들었던 순간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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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강부자는 1974년 둘째 임신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며 "감독한테 '애 낳게 촬영 일주일만 좀 빼달라'고 했더니 (감독이) '안 된다. 작품이 지금 클라이막스라서 촬영을 못 빼준다'고 하더라. 병원 가서 의논했더니 촉진제를 놔줬다. 근데 아기가 낳올 생각을 안해서 결국 제왕절개로 낳았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강부자는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몸 쓰는 장면이 많았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다. 정말 수술 부위가 터질 것 같은데 티도 못 냈다"고 토로했다.
한편, 강부자는 지난 2020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이묵원의 외도가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난 입 밖으로 안 냈다. 와서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