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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 후 두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전 남편 이영돈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솔로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황정음은 "행복하지 않아서 그렇다. 결혼하고 난 후, 제 기운이 되게 좋았는데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그런 기운을 느끼면 안 되서. 너무 소중한 존재다"면서 "이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아이들에겐 미안하단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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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하원한 후, 저녁에 낯선 남자가 집으로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두 아들의 체육선생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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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빠 빈자리를 느끼냐"는 물음에 황정음은 "가끔 아빠 보고 싶다고 얘기하면 '전화해서 보고 만나'라고 한다. 엄마 아빠는 따로 살지만 아빠를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우리 왕식이, 강식이를 낳은 일이다"라며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좋은 날도 있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고, 행복한 날도 있고. 힘든일이 저를 더 이렇게 단단하게 키우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이혼 조정을 신청을 낸 후 재결합했지만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이혼 수순을 밟았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