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아이유=요망진 알감자..다른 사람 생각 안나"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 제작보고회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함께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e-mail]/2025.3.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원석 감독이 아이유와 박보검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임상춘 극본, 김원석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원석 감독,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참석했다.

김원석 감독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임상춘 작가님 대본은 연기를 정말정말 잘해야 한다. 디테일한 연기가 되는 연기자 중에 애순이의 이미지, 요망진 알감자의 이미지가 다른 사람이 생각이 안 났다. 너무 그건 처음에 지은(아이유) 씨가 캐스팅 되고 나서 세월이 더 묻은 역할로 문소리 배우는 또 다른 또 다른 엄청난 연기 내공을 갖고 계시고 두 분다 문학소녀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고 말했다.

또 "관식은 연기력 뿐 아니라 배우 자체가 착해야 한다"며 "있는 그대로 착한 게 연기에 드러나야 하는데, 박해준 씨는 제가 같이 한 배우 중 가장 착한 사람이고, 보검 씨는 착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보검 씨가 이 역할을 하면서 이전에 안보여 준 연기를 보여준다면 재미가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를 썼던 임상춘 작가가 글을 썼고, '나의 아저씨', '미생', '시그널'을 만들었던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각각 애순과 관식으로, 또 문소리와 박해준이 어른 애순과 관식으로 등장해 2인 1역 활약을 펼친다.

'폭싹 속았수다'는 7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4회씩 한달간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