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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아태교육원)은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계 시민되기'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지리정보체계, 지정학, 인구, 음식, 초국적기업, 에너지, 기후 위기, 국제개발 협력 등 여덟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습 활동과 자료를 담아 교실에서 세계 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구성됐다.
교사들이 수업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주제별 학습 목표, 기본개념 정리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세계시민이 낯선 (지리) 선생님을 위한 Q&A' 코너를 마련,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교사 입장에서 풀어냈다.
아태교육원은 지난 2023년 '세계시민과 지리' 교과서 및 교수 학습 자료 개발자를 위한 유네스코 시민교육 권고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교수 자료를 마련했다.
현직 고등학교 지리 교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4개 고교에서 시범 적용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태교육원 측은 "세계 시민교육은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환경·사회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태교육원 웹사이트(https://www.unescoapceiu.org/post/5210)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sunny1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