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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강혜원 종영소감 "전환점 준 작품…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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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6 09:46


‘선의의 경쟁’ 강혜원 종영소감 "전환점 준 작품…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

‘선의의 경쟁’ 강혜원 종영소감 "전환점 준 작품…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강혜원이 '선의의 경쟁'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일 종영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입시 경쟁과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강혜원은 극 중 채화여고의 가십 퀸 주예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주예리는 성적보다 외모를 무기로 삼는 전략적인 캐릭터.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거짓된 이중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상대방의 약점을 철저히 이용하는 인물이다. 특히 계산적인 면모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다가도 위기에 처하면 독기 어린 눈빛을 드러내는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강혜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주예리가 집착하는 외모와 명품은 단순한 허영심이 아닌 생존 본능의 일부였고 그런 인물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없이 여유로운 태도로 상대를 조롱하다가도,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 순간에는 소름 끼치는 태세 전환을 보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이처럼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강혜원은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장르와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이었고, 시청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예리는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다. 그녀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려 노력했고 촬영을 하면서 점점 더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이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전환점이 되었다.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에서 다시 찾아뵙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한 강혜원이 앞으로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그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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