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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이 백발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배우로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가득하기 마련인데, 백발로 연기를 한다는 것에 있어서 솔직히 어려움이 더 많지 않을까. 어색하게 볼 수도 있고, 과연 캐릭터가 백발인 것에 대한 이해를 시켜드릴 수 있을지 스스로의 의문점이 있어서 감독님께서 윤주노라는 캐릭터의 외형적 모습의 백말을 말씀하셨을 때 걱정이 많았다. 과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촬영을 할 때 이게 용이하게 화면을 당길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감독님께서 윤주노라는 캐릭터는 속을 알 수 없는, 별명이 '백사'인 이유가 백번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 처음 보여졌을 때 미스터리하지만 협상가로서의 굉장히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져서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용기를 내서 캐릭터를 시도해본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들었고, 윤주노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이 협상의 기술을 소개해드릴 수가 있어서 너무 기쁘고 잊지 못할 캐릭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작품. 이제훈이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로 분했고, 김대명이 M&A팀의 변호사 오순영을 연기했다. 이밖에도 성동일, 장현성, 오만석, 안현호, 차강윤이 각자의 자리에서 앙상블을 완성할 예정이라 기대가 쏠린다.
'협상의 기술'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