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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해 무사히 결혼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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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인규는 "식사비만 122만원 정도인데 술값도 너무 비싸다"며 술 주문에도 벌벌 떨었고, 이에 '독박즈'는 주류비는 별도로 독박 게임을 하기로 했다. 이후, 태국 각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요리들이 코스를 즐긴 '독박즈'는 '복불복 차 뽑기' 게임으로 주류비 독박자 선정에 나섰다. 랜덤으로 차 케이스를 골라 내용물이 없는 사람이 독박자가 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서는 이 게임을 제안한 김대희가 당첨돼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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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아내에게 온 메시지를 공개한 가운데, 김대희는 "어"라는 답을 받아 고개를 떨궜다. 장동민은 "우리 와이프는 내가 하는 말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아내가 자기 할 말만 한다. 주유소 갔다는 내용을 보냈다"며 씁쓸해했다. 반면, 김준호는 "난 좀 애매하네"라며 김지민이 메시지를 보냈다가 '빛삭'한 것을 보여줬다. 김대희는 "삭제한 메시지는 '0'글자다!"라고 주장했고 김준호는 "내가 '무독'이라 여유가 있으니 재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두 사람은 "사랑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재대결 결과를 기다렸다. 그사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는데, 라면의 양이 압도적이었다. 알고 보니 2~3인분짜리 단품 라면을 1인분으로 착각해 무려 7~8인분용 라면을 주문했던 것. 스스로 먹고문을 하게 된 '독박즈'는 "그래도 ?c양 라면에 계란 반숙까지 들어가 있으니 한국인 입맛에 딱인 것 같다"며 기분 좋게 라면을 먹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