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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공연 맛집' 명성을 입증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크래비티만의 케미스트리와 멤버들의 진솔하고 유쾌한 입담이 더해져 현장에는 끊임없는 웃음이 이어졌다. 이어 '러브 파이어(LOVE FIRE)' 무대에서는 크래비티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발산하며 무대를 가득 채우고 팬콘의 열기를 다시 한번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별 유닛 무대 역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림, 앨런, 우빈, 민희, 태영은 그룹 세븐틴의 '독 : Fear'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원곡과는 또 다른 색깔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고, 정모, 원진, 형준, 성민은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고래 (Dive Into You)' 무대를 통해 감성적이면서도 섬세한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후 전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 슈퍼M(SuperM)의 '쟈핑(Jopping)'을 완전체로 선보이며, 크래비티 특유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닛과 완전체 무대를 넘나들며 크래비티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뛰어난 팀워크를 입증한 시간이었다.
크래비티는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한 후, 데뷔곡 '브레이크 올 더 룰즈(Break all the Rules)' 무대를 끝으로 본 무대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팬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로 올라온 크래비티는 '낯섦', '리얼라이즈(Realize)',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을 한데 엮은 스페셜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더욱 깊은 감동을 나눴다. 팬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와 목소리에 멤버들 역시 깊은 감동을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진 크래비티는 '별'과 '점퍼(JUMPER)' 무대로 앵앵콜 무대를 꾸미며 진심을 담아 팬콘의 대미를 장식했다. 팬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속에서, 크래비티는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모습과 팬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모두 전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성황리에 포문을 연 크래비티의 팬콘 '비욘드 유어 메모리즈'는 이후 홍콩과 대만을 거쳐, 이번 마카오 공연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크래비티만의 다채로운 매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이번 팬콘은, 각 도시마다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무대와 소통을 넘나드는 풍성한 구성과 크래비티 특유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크래비티의 글로벌 K-POP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크래비티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년 가을쯤 개최한 팬콘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서울을 시작해서 홍콩, 대만, 마카오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러비티' 덕분이다. 매 공연마다 새롭고,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아서 러비티에게 항상 고맙고 덕분에 무대 위에서 더욱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 크래비티의 새로운 모습도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나아가는 크래비티 되도록 노력하겠다. 러비티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