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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세금체납' 도끼, 모친상 심경고백 "폐렴-당뇨-뇌졸증 투병"(전문)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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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0 07:3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도끼가 모친상을 당한 비통한 심경을 고백했다.

도끼는 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증 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엄마가 오늘 생일을 앞두고 얼마전 밸런타인 데이에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낸다.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저에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도끼는 지난달 16일 모친상을 당했다.

도끼는 2005년 다이나믹듀오 '서커스'에 참여하며 가요계에 데뷔, Mnet '쇼미더머니'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도끼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막강한 재력을 과시했으나, 2018년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는 '빚투' 논란이 나와 발목을 잡혔다. 특히 도끼는 "밥값이 한달에 1000만원인데 그냥 오면 주겠다"고 입장을 밝혀 맹비난을 받았다.

2021년에는 보석 대금을 미납해 고소당했고, 서울남부지법은 도끼가 보석업체 운영자에게 4500만원을 갚으라는 강제조정 명령을 내렸다.

또 2022년과 2023년 종합소득세 등 5건, 3억 32000만원과 건강보험료 17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번 비난을 받았다.


'빚투·세금체납' 도끼, 모친상 심경고백 "폐렴-당뇨-뇌졸증 투병"(전문…
다음은 도끼 글 전문.


안녕하세요 도끼 입니다

몇년동안 미국에서 열심히 6-70대이신

부모님 모시고 조용히 살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3년 넘게 폐렴,당뇨,뇌졸중등으로 계속 고생하던

엄마가 3월9일 오늘 생일을 앞두고

얼마전 발렌타인데이에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갔습니다…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네요…

엄마가 떠나기전 몇년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의 대한 모든걸 뒤로하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 ?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분들 그리고

같은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칩니다 ?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1956 0309 ~ 2025 0216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

"UMMA" OUT NOW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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