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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영자와 황동주가 방송용이 아닌 진지한 만남을 예고했다.
'화제의 커플'로 등극한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데이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우리도 다 계획이 있다. 우리는 둘이 해외여행 갈 거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가평 데이트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이영자는 "느리다면 느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황동주는 어머니가 '오만추' 방송 애청자라고 밝히며 "재방까지 보고 계신다. 내가 예전부터 (이영자를) 좋아하는 걸 알고 계셔서 오늘도 '오만추' 촬영하러 간다고 하니까 예쁘게 멋있게 하고 가라고 하셨다. (만남을) 진짜라고 생각하신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허락까지 받았네"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우리 가족은 (황동주를) 이미 형부라고 한다"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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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가족들이 황동주와의 만남을 자신보다 더 설렌다면서 "여름에 같이 피서를 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언니 가족 28명인데 갈 수 있겠냐"고 물었고, 황동주는 망설임 없이 "영상 나온 걸 봤다. 갈 수 있다. 가봐야 한다"고 답해 이영자를 흐뭇하게 했다.
이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사천 이웃들은 데리고 와서 감금하라고 난리가 났다.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살라고 하더라. 나도 그러고는 싶지만 주변에서 더 난리인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영자가 최종 인터뷰를 앞두고 제작진과 사담을 나누는 사이 황동주가 대형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동주는 "제일 예쁜 꽃을 다 넣어서 가장 크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선물했고, 이영자는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동주는 "카메라 앞이 아닌 곳에서 드리고 싶었다. 좀 서툴러도 편안하게 뵙겠다. 너무 좋은 거 같다. 진짜 방송을 떠나서 이번에 뵙고 너무 좋았다. 표현도 서투르고 떨리는 마음만 계속 보여드려서 오히려 불편하셨을 거 같은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영자도 "나는 1:1 랜덤 데이트에서 우연히 우리 둘이 시간 가졌을 때 사랑에 대한 조명을 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사랑에 대한 용기를 동주 씨가 줬다. 자주 못 보더라도 문자 하면서 1년에 다섯 번은 보자"고 말했다. 이에 황동주는 "더 자주 보자"며 환하게 웃었다.
이영자는 "이 사람과 뭘 먹든, 어딜 가든 같이 하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것은 이 사람과 맞는다는 거다. 계획이 생긴다는 건 이 사람이 좋다는 거 아니겠냐. 좋은 출발인 것 같다"며 황동주를 향한 마음이 커졌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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