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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앵커 출신 방송인이자 재벌 현대家 사돈인 백지연이 주변 부자들의 공통점을 7가지로 정리해 공개했다.
백지연은 첫째로 소비보다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쏟으라고 조언하며 "무의미한 소비보다 자기 계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자 생활 경험을 전했다. 백지연은 "10년간 MBC 기자로 일하다가 영국 옥스포드에 유학가는 기회가 생겼다. 그때 제 통장계좌를 살펴보니 1억이 모여 있었다. 지금 돈으로 하면 크지 않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때 큰 돈이었다. 동기들 중에 많이 모았다고 하는 친구들이 4천 정도 모았었다. 저에게 어떻게 그렇게 모았냐고 물었었다. 저는 쓸데 없는 소비는 하지 않았다. 어릴 때 부유하게도 어렵게도 자라봐서 쓸데 없는 소비를 안하고 아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고 있었다. 그 습관을 들이기까지굉장히 하기 싫고 귀찮고 어렵다 일단 그 습관을 들이면 나중에 노후가 편안하다. 하지만 당장의 소비로 달콤한 생활을 하느라 그 습관이 없는 사람은 노년에 비참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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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는 관리 계좌를 나눠서 구분하라. 백지연은 "수입이 들어오면 생활비, 저축, 투자 계좌를 따로 운영해 돈의 흐름을 명확하게 분리하라"며 "세금 부담까지 미리 고려해 따로 떼놓아야 정신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다섯번째는 좋은 멘토를 보석처럼 골라 옆에 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멘토의 말이라도 모두 다 듣느라 내가 흔들릴 필요는 없다"며 "그들의 말에서 가치있는 조언을 구하고 불필요한 의견에 휘둘리지 말아야한다"고 설명?다.
여섯번째는 기록하라는 것. 백지연은 "매해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3개월 단위별로 확인하면서 실천하는지 살피고, 연말까지 다듬으라"며 "매해 그런 더 좋은 새해 더더 좋은 새해가 쌓이다보면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람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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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연의 외아들인 강인찬 씨는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 있는 대학을 다녔으며 지난 2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당시 HL그룹 미국법인에서 첨단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았다 강인찬 씨 역시 디자인 대학을 졸업한 후 관련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 지간이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동생 고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의 아들로 한라공조, 만도기계, 한라건설 등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부친 밑에서 경영 수업을 받다 1996년 말 그룹 총수 자리를 물려받았다.
백 전 앵커는 1987년 MBC에 입사해 오랜 기간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다 1999년 퇴사해 프리랜서가 됐다. 이후에도 TV와 라디오 등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스피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