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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아, 다시 만나 노래해" 가요계 슬픔 속 추모 물결 (공식)[종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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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1 00:44 | 최종수정 2025-03-11 01:13


"휘성아, 다시 만나 노래해" 가요계 슬픔 속 추모 물결 (공식)[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휘성의 비보에 가요계가 슬픔에 빠졌다.

10일 가수 윤민수는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께"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과거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두 사람이 환상의 호흡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첨부했다.

가창력의 신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판듀'에서 관객들의 소름을 유발한 듀엣을 불러 현장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가수 버벌진트도 故 휘성을 추모했다. 버벌진트는 자신의 계정에 까만 이미지를 올리고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고인을 애도했다.

2AM 조권은 휘성의 노래 중 하나인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부제: 시티 오브 엔젤)' 노래를 공유하며 추모를 대신했다.

산이는 자신의 계정에 "Rest in peace hyung..."이라는 글을 남겨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형(hyung)은 故 휘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창모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휘성의 노래 '모닝'을 함께 올리며 추모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휘성의 데뷔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 재킷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 데뷔 전부터 알앤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기대주였고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가수 활동을 했던 하리수는 故 휘성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휘성아, 다시 만나 노래해" 가요계 슬픔 속 추모 물결 (공식)[종합]
이날 故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0일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추모했다.


"휘성아, 다시 만나 노래해" 가요계 슬픔 속 추모 물결 (공식)[종합]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휘성을 발견했다.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당한 소방당국은 휘성은 발견 당시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약물을 과다 투약했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도 열어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휘성은 KCM과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공연 주최측은 휘성의 사망 여파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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