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김새론이 생전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문자 내용에는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구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매달리듯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함께 공개된 추가 사진에는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김수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유족 측의 '6년 열애'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은 소속사를 설립했을 때부터 함께 했으며 2022년 5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가 터졌을 당시 소속사에서 김새론을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피해를 끼친 김새론에게 7억 원을 갚으라며 내용 증명까지 발송했지만 김수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것.
소속 배우의 이미지에 치명적 타격을 주는 내용에 소속사는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배우와 관련하여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어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유족인터뷰와 유족의 주장을 토대로 해당 내용을 보도한 '가세연'에 대한 고소를 진행하면서 유족에 대한 고소는 진행하지 않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