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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줄 알았지?" 박형식의 반격 시작…홍화연, 벼랑 끝 거래('보물섬')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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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6 09:13


"죽은 줄 알았지?" 박형식의 반격 시작…홍화연, 벼랑 끝 거래('보물섬…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서동주(박형식 분)가 목숨을 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여은남(홍화연 분)은 염장선(허준호 분)과의 위험한 거래로 벼랑 끝에 몰렸다.

15일 방송된 '보물섬'에서는 총상을 입고 병실에 누워있던 서동주가 허일도(이해영 분)의 계략을 간파하는 한편 여은남이 염장선을 향한 반격을 준비하다가 궁지에 몰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염장선과 허일도의 함정에 빠져 중독된 서동주는 생사의 기로에 놓였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 염장선은 서동주의 기억 속 2조 원이 아닌, 대산그룹 자체를 장악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그는 차강천(우현 분)의 딸 차국희(홍수현 분)를 인질로 삼고 그룹의 기반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대산이 흔들리는 사이, 염장선과 허일도는 원유 수입 비축이 차질을 빚을 경우를 대비하며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허일도를 해결사로 내세울 준비를 했다. 염장선은 대통령 이철용(정동환 분)과의 만남에서도 "내 말을 듣는 허일도를 대산의 정점에 올려야 한다"고 설득하며, 정치적 영향력까지 확대하려 했다.

반면 차강천은 최 실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일도가 불만을 표하자, 그는 "절반은 내 딸이 사랑하는 사위, 절반은 염장선이 아끼는 후배였지.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허일도에게 염장선을 정면으로 맞설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허일도는 오히려 최 실장을 회유하며 "그룹의 모든 일은 나와 상의해야 한다"며 권력을 쥐려 했다.

이 와중에 여은남은 배원배(이유준 분)를 통해 서동주의 휴대폰에서 프러포즈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남편 염희철(권수현 분)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독립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는 염장선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일이었다. 여은남은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의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가 CCTV를 분석했고, 그곳에서 염장선의 비서 천구호(주연우 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서동주가 프로포즈했던 요트에 허일도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여은남은 이를 이용해 염장선에게 "이혼 조건으로 위약금 없이 원본 자료를 넘기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염장선이 순순히 응할 리 없었다. 그녀는 예상치 못한 위협에 직면하며 궁지에 몰렸다.

한편, 허일도는 차국희가 차강천의 금고 비밀번호가 적힌 쪽지를 발견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비밀번호가 바뀌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새로운 작전을 세웠다. 이때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총을 내줄까 했지만, 더 확실한 것을 준비했다"며 주사기를 건넸다.

그러나 병실에서 무방비 상태로 보였던 서동주는 허일도의 수하가 자신을 공격하려는 순간 벌떡 일어나 상대를 제압했다. 그 모든 상황을 병실 밖에서 지켜보던 허일도의 얼굴에는 당혹스러움이 서렸다. 서동주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긴장감이 높아졌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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