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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다음 달 26~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여는 마지막 공연 '맥(脈)을 이음'이 전석 매진됐다고 공연 기획사 쇼당 이엔티가 17일 밝혔다.
이 공연은 이미자의 마지막 무대를 보려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주 추가 오픈된 좌석까지 모두 동이 났다.
'맥을 이음'은 이미자가 전통 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준비한 공연으로 후배 가수 주현미·조항조,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미자는 지난 5일 공연 기념 간담회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것(내달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다"며 "이제 (전통 가요를) 물려줄 사람들이 있으니 이 사람들에게 또다시 '밑의 사람들에게 물려달라'는 부탁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는 공연을 열심히 하고 끝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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