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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물섬' 박형식의 복수극에 허준호, 이해영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먼저 염장선에 의해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서동주는 살아남기 위해 염장선의 '나라사랑기금' 2조원 정치 비자금이 든 스위스 계좌 비밀번호를 해킹했다. '돈벌레' 염장선이 기를 쓰고 모은 비자금을 서동주 없이는 1원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것. 이렇게 염장선의 돈줄을 쥔 서동주는 이를 무기로, 본격적으로 염장선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겨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반격에 염장선은 거슬리는 서동주를 없애고, 2조원 정치 비자금보다 더 큰 돈을 움켜쥘 수 있는 대산그룹을 노리기 시작했다. 이에 염장선은 허일도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세워 대산그룹을 차지할 판을 짰다. 이를 위해 염장선은 허일도가 서동주에게 총을 쐈던 것을 약점 잡았다.
이렇듯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는 서로의 목숨줄과 돈줄을 쥐고 있다. 욕망이라는 사슬로 묶여버린 이들의 관계는, 누군가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더 꼬이고 얽힐 것이다. 이는 시청자에게 극강의 긴장감과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