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는 2년 전,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을 한 것을 언급하며 "기사로 접해 놀랐다"라고 떠올렸다. 송필근은 "흔치 않은데 췌장이 녹는 거다. 장기가 녹으면 염산 들어간 느낌이 계속 들어서 통증이 엄청 나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췌장이 등 쪽에 있어 누우면 더 아파, 어떤 자세로도 못 있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장기가 녹는 거까지 가면 진통제도 잘 안 듣는다. 들어봤자 5분이고 다시 악! 소리를 내게 된다"라며 4개월 병원 생활을 하는 동안 35kg가 빠졌다고 전했다.
송필근은 "염증 수치가 0.5까지가 정상인데 저는 2~3개월간 36이 나오길 반복됐다. 나중에 의사가 아내에게 따로 '오늘 밤 패혈증으로 돌아가실 확률이 아주 높다'라고 했다더라. 저한테 얘기를 안 했다는 건 진짜였다는 거다"라며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제 소식을 기사를 접한 김대희 선배가 소고기 세트를 보내줬다. 아파보니 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보이더라. 이제 완치 판정을 받은 지 1년이 넘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을 유지 중"이라며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